맑은 안색으로 밝히는 진정한 아름다움

맑은 안색으로 밝히는 진정한 아름다움

피부는 몸과 마음의 상태를 가장 잘 보여주는 건강의 창이다. 오래전부터 일상의 안부를 얼굴빛으로 확인하고,
화사하고 건강한 혈색의 피부와 맑은 눈가를 중요하게 여긴 연유도 여기에서 비롯되었다.

“얼굴 좋아졌네요”, “얼굴이 환합니다” 혹은 “얼굴이 창백해요”, “눈밑이 어둡네요”라며 얼굴색을 언급하며 인사를 건넬 때가 있다. 으레 하는 말이 아니라 예로부터 얼굴에 깃든 건강한 혈색을 중요하게 여겼던 우리가 상대방의 얼굴을 보고 안부를 묻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사람의 인상이 그 피부에 드러난 색으로 결정된다고 했다. 피부색이 건강 상태의 지표였던 것이다.
<동의보감>을 보면 “색은 신神의 깃발이고 오장은 신神의 집이다.”라고 한다. 또한 얼굴색으로 신체의 병을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피부로 드러나는 색깔은 간, 심, 비, 폐, 신 즉 오장의 상태가 반영된 것으로 얼굴이 검푸른 사람은 간이 좋지 않다. 창백한 얼굴은 폐를 살펴봐야 한다. 얼굴빛이 누런 사람은 소화기관이 약하다.
맑게 빛나는 낯빛은 건강을 확인해주는 것은 물론 아름다움의 척도였기에 여인들은 피부색을 관리하기 위해 지혜로운 비책들을 동원했다.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미인 황진이는 인삼 잎을 달인 물을 차로 마시고, 세안과 목욕을 해 맑고 고운 피부로 가꿨다고 한다. <본초강목>에서는 ‘구릿대’ 뿌리인 백지가 안색을 윤택하게 살리고, 미백과 기미 제거에 탁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대리석과 핑크 레진이 어우러진 사각 트레이 ‘Fragment series’는 픽트스튜디오.
은은한 베이지 컬러의 원형 볼은 뷰로 파피에.
손잡이가 있는 숙우는 윤세호 작가 by AREA+. 민트색 미니 볼은 뷰로 파피에.

중국의 천하일색인 양귀비도 하얗고 뽀얀 피부를 위해 백지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가정백과 <규합총서>에서는 ‘희고 옥 같은 피부’가 미인의 조건이라고 쓰고, 여러 가지 방법들을 소개한다. 피부를 희게 만들기 위해 물에 갠 분을 얼굴에 발랐다가 물로 씻어 내는 분세수粉洗手를 했다거나 섣달에 내린 눈을 녹여 독에 담아두었다가 봄에 피는 복사꽃을 짓 이겨 넣어 만든 납설홍수臘雪紅水는 상류층 집안 여성들이 피부를 밝히는 데 사용한 고급 물비누 였다고 기록한다. 조선 21대 왕 영조의 딸 ‘화협옹주’의 묘에서 다양한 화장 관련 부장품이 발견 되었는데 화려한 문양이 새겨진 도자기 화장 용기에는 지금의 크림에 해당하는 면약面藥 등의 성분 도 검출되었다. 이는 얼굴색을 맑게 밝히는 재료인 좁쌀물의 웃물, 복숭아꽃, 동아씨 등을 꿀과 섞어 사용한 면약으로 밝혀져 궁궐의 여인들이 안색을 밝히는 데에 사용했음을 엿볼 수 있다.
건강한 혈색과 아름다운 인상을 위해서 눈 밑 색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눈 밑이 검고 어두우면 피곤해 보이고, 실제 몸 안의 기운이 제대로 흐르지 않을 때 다크서클이 심해진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눈은 오장육부의 정기가 모이는 곳으로, 눈과 눈가 피부를 밝게 하는 지압법을 소개한다. “손바닥을 열이 나게 비빈 후 두 눈을 14번 문지르면 눈의 예장이 없어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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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민소연
  • 사진 이종근
  • 스타일리스트 문지윤(뷰로 드 끌로디아) 어시스턴트 황남주, 장세희